박현우 선배님은 우리학교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취득하신 뒤 LG화학에 입사하셨다. 1년 2개월 동안 근무하신 뒤 2014년 3월에 대리 진급하셨습니다. 현재 LG화학 석유화학연구소CNT(Carbon nanotube) 프로젝트 팀에서 공장설립을 목표로 공정개발 업무를 하고 계십니다.

질문 1) 회사 및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대전에 있는 LG화학 석유화학연구소 CNT(Carbon nanotube) 프로젝트 팀에서 공장설립을 목표로 공정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질문 2) 학창시절 및 진로선택에 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제대 후 전과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군대 가기 전에 전공공부를 전혀 안 해봤다는 사실을 깨닫고 1년만 더 다녀보기로 하고 복학을 했는데 예상외로 저와 잘 맞아서 졸업까지 했습니다.
전공 선택 당시 흥미가 가는 전공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화공과 고분자였습니다. 화공분야는 선배들이 취업은 잘되었으나 성장 둔화 상태였고, 재료분야는 취업이 잘된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발전가능성이 있는 분야였기 때문에 고분자공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졸업 때쯤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데 재료 개발이나 응용에 흥미가 있었고, 그것을 위해서는 대학원 진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윤현석 교수님의 Fun Lab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학원과정을 통해 제 스스로 사람들이 직접 사용하는 것에, 즉 기업연구에 더 흥미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취업할 기업을 탐색하던 중 LG라는 회사와 나의 생각이 많이 일치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LG화학 입사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잘 맞았는지 LG화학 한 곳에만 합격하게 되었고, 고민의 여지없이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질문3)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취득 후 사회에 진출했을 때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제 2년차 사회 초년생이라서 그런지 지금까지는 별다른 장점은 없습니다.
굳이 몇가지만 적자면 박사학위 취득으로 국방 의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학위과정 기간을 거의 인정해주기 때문에, 빠른 진급이나 높은 직급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위 취득의 목적을 사회진출의 수단이 아니라 본인의 적성에 따라 연구를 위한 순수 목적으로 공부를 더 할지 안 할지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4) 후배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고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펙, 학벌, 외모가 좋으면 직장을 얻기 좋지만, 좋은 직장을 얻으면 어렵게 올린 영어점수는 쓸모 없어 질 확률이 크고, 대기업 들어가서 남들처럼 집 사고 차 사면 행복할 것 같지만, 어느새 기쁨은 사라지고 더 상위계층을 올려다보며 반복되는 사이클 속에서 허우적거립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스펙이 어떻고 직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그런 순간의 보이는 것들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주목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