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054751

임슬찬(학부22,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작성일
2026.09.11
수정일
2026.09.1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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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임슬찬

전공: (학사) 융합섬유공학전공

입학년도: 2022

졸업년도: 2026

최종학력: 학사

입사년도: 2025.12.29

회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Q1. 회사 및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제품검사본부 방염검사팀에서 기술검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임슬찬입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소방청 산하 기관으로, 소방용품의 인증과 검사, 소방시설의 안전관리, 연구개발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방염검사팀에서는 다중이용업소나 특정소방대상물 등에 사용되는 실내장식물과 섬유 등의 방염성능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령과 기술기준에 따라 실제 시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업무입니다.

같은 소재라도 재질이나 특성에 따라 시험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험 과정에서 작은 부분도 꼼꼼하게 확인하려고 합니다. 제가 판단한 결과가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 확산을 늦추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Q2. 학창시절 및 진로선택에 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대학에 조금 늦게 입학한 편이고, 처음부터 뚜렷하게 정해 놓은 진로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한동안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고, 그때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직접 부딪혀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3학년 때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도전했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로 사업을 준비해 보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창업은 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경험을 통해 제가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을 더 분명하게 알게 됐습니다. 혼자 생각할 때는 몰랐던 부분들을 실제로 일을 진행하면서 알게 됐고, 어떤 일을 할 때 제가 어떤 역할을 잘할 수 있는지도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그 경험을 마친 뒤 4학년이 되어 진로를 다시 현실적으로 고민했습니다. 대학에 오기 전에 소방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었고, 전공을 통해 쌓은 지식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가진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을 찾게 됐습니다. 그러다 소방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알게 되었고, 이곳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처음부터 제 진로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가지를 직접 해보고, 실패도 해보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후배님들에게도 진로를 너무 빨리 정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보다는, 학교에 다니는 동안 본인이 관심 있는 일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보고 나서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것도 결국에는 자기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3. 후배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자격증이나 어학점수, 대외활동 같은 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늦은 건 아닌가, 뭔가 부족한 건 아닌가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취업에서 중요한 건 남들이 가지고 있는 스펙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내가 어떤 경험을 했고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경험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이나 학과 과제처럼 작은 경험이라도 직접 해봤다면,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그보다 그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창업에 실패하고, 진로를 여러 번 고민하면서 지금의 일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졌던 시간들이 지금 와서는 제 진로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조금 늦었다고 해서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해보고 싶은 일을 하나씩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쌓인 경험이 나중에는 분명히 본인만의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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